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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바이든 수혜주? 마리화나에 투자하는 미국 ETF YOLO ETF

Good Influencer 2021. 3. 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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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수혜주? 마리화나에 투자하는 미국 ETF YOLO ETF

 

Photo by David Gabrić on Unsplash

 

이번 포스팅은 마리화나에 투자하는 미국 ETF에 대한 내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전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하고 마리화나 소유로 인한 범죄기록을 자동으로 말소시키겠다는 공약을 밝혔으며, 2019년 5월 뉴햄프셔 연설 중 아래와 같이 말한 적이 있다.

 

 

"Nobody should be in jail for smoking marijuana"

"누구도 마리화나 흡연으로 감옥에 가서는 안됩니다"

 

 

 

@https://www.civilized.life

 

미국의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

 

이와 관련된 법안인 '마리화나 재투자 · 기록말소 기회법(MORE)이 작년 12월 4일 하원을 통과했다. 그 내용에는 연방에서 정하는 마약 제품 리스트에서 마리화나를 제외하고 대신 마리화나를 팔 때 5%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버지니아 주의회에서는 지난 2월 5일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이는 2024년부터 21세 이상 누구나 마리화나를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뉴저지도 지난 2월 22일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제 뉴저지에서는 21세 이상 성인은 최대 6온스의 마리화나를 소지할 수 있다.

 

이렇게 미국의 각 주들이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키는 이유에는 세수에 대한 증가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세수가 급감하였기 때문에 마리화나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어 합법적으로 판매세금을 받아 세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각종 주식관련 방송에서 마리화나 관련주를 2021년 주요 테마주로 소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마리화나 관련주의 급등

 

 

이러한 호재(?)들로 마리화나주로 대표적인 캐나다 업체 Tilray(TLRY)는 지난 2월 10일 최고점을 찍어 21년 초 대비 8배가 넘는 폭등을 보였으며, CanopyCanopy Growth Corporation (CGC)도 2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Tilray 주가 ('20. 9~'21.3)

 

 

서론이 매우 길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마리화나 ETF, 이름도 재밌는 YOLO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AdvisorsShares Pure Cannabis ETF (YOLO)

 

미국 ETF 투자회사인 AdvisorShares에서 발행한 AdvisorsShares Pure Cannabis ETF의 티커명은 YOLO로 You Only Live Once의 약어와 묘하게 잘 어울리는 티커명을 갖고 있다.

 

2019년 4월 출시된 YOLO는 2021년 3월 12일 기준 $25.73에 거래되고 있으며 운용수수료는 0.75%이다. 운용수수료는 꽤 높은 편에 속한다.

 

 

YOLO 초근 1년 그래프 (Nasdaq, S&P500 비교)

 

 

지난 1년 주가그래프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NASDAQ, S&P500 지수와 비교해보면 더욱 급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블루웨이브가 시작되며 급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YTD(Year-To-Date, 올해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성장률은 58.12%, 최근 1년의 성장률은 154.74%이다.

2.02%(지난 12월 주당 $0.037)이지만 배당도 하고 있다.

 

 

YOLO의 종목구성

 

 

@etfdb.com

 

 

ETF 포트폴리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Village Farms International. Inc(VFF)는 캐나다에 위치하고 있는 온실재배 업체이다. 북미 전체에 각종 채소를 유통하며 이중 대마, 즉 마리화나가 포함된다.

또한 7.8% 비중을 차지고 하고 있는 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 Inc는 마리화나 재배 관련 부동산 회사로 마리화나 관련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YOLO vs. MJ vs. POTX 비교

 

그럼 다른 마리화나 ETF들과 비교해보자.

마리화나 관련 ETF는 다양하지만 그중 YOLO 포함 Top 3 ETF를 표로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이름 ETFMG Alternative Harvest ETF Global X Cannabis ETF AdvisorShares Pure Cannabis ETF
티커명 MJ POTX YOLO
추종인덱스 Prime Alternative Harvest Index Cannabis Index n/a
운용수수료 0.75% 0.50% 0.75%
발행처 Tierra Funds Global X AdvisorShares
발행일자 2015-12-03 2019-09-17 2019-04-17
총운용자산(AUM) $1.71B $196M $399M
발행주식수 76.9M 12.2M 16.8M
일일거래량(최근3개월) 3,426,621 775,082 710,976

 

 

규모로 봤을 때 마리화나 관련 ETF 중 가장 덩치가 큰 녀석은 티커명 MJ인 ETFMG Alternative Harvest ETF이다. 발행시기도 가장 오래되었고, 총운용자산, 일일거래량 등 모든 지표면에서 규모가 큰 것을 볼 수 있다.

Global X에서 발행하는 티커명 POTX는 3가지 ETF 중 운용규모가 비교적 작지만 운용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

 

 

YOLO vs. MJ vs. POTX

 

 

위 그래프는 3가지 ETF를 비교해놓은 그래프이다. 하늘색은 YOLO, 빨간색은 MJ, 초록색은 POTX이다.

셋 중 YOLO가 최근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 6월까지는 성장세가 3개 모두 비슷하지만 작년 6월 이후 YOLO가 다른 마리화나 ETF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이든 블루웨이브의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마리화나 투자. 지난 포스팅에서도 작성한 바 있지만 만약 해당 섹터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라면 ETF 투자로 접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마리화나 합법화가 미국 사회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더 나아가 마리화나에 굉장히 보수적인 우리나라에도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앞으로 계속 주시해봐야 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투자 추천이 아닌 필자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작성되었다. 투자 전 반드시 스스로 확인한 후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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