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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과 맛을 모두 잡은 용인 고기리막국수

Good Influencer 2020. 12. 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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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을 모두 잡은 용인 고기리막국수

 

필자에게 막국수는 다소 허름진 가게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줄지어 기다리지 않아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다.

 

그런 막국수를 멀리 용인 고기리까지 가서 줄을 기다려 먹는다?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지만 와이프의 픽은 언제나 믿고 보고 가는 편이라 용인 고기동으로 향했다.

 

 

 

 

고기리막국수가 위치한 용인 고기동은 직장인, 대학생들이 단합대회를 하러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제법 깊숙히 들어와야 고기리막국수를 찾을 수 있다.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방문은 어려워보이며, 별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자차로 오실것을 추천한다.

 

 

 

 

아니 막국수집의 외관이 이렇게 이쁠일인가. 이름과는 다소 매칭되지 않은 세련된 외관이다. 주변 카페보다도 멋진 모습을 보이는 고기리막국수는 외부도 내부도 구경하는 맛이있다.

 

 

 

 

외부에 대기할 수 있는 장소며, 들어가는 입구며 예사롭지 않다. 여긴 그냥 막국수집이 아니다. 정성과 진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게라는 느낌이 가게 곳곳에서 느껴진다.

 

 

 

 

툇마루에 놓여있는 소품 하나하나 멋스러움이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손님의 마음을 울리는 글귀.

 

 

 

 

써져 있는 글귀답게 직원분이 대기번호를 부르며 한 팀 한 팀 정성스럽게 안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저 빠르게 테이블 회전만 생각하는 그런 가게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다.

 

 

 

 

기다리는 동안 건물 주변을 돌아보았다.

한옥을 개량하여 만든듯한데, 이렇게 직선과 직선이 만나 자로 댄듯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번호가 불리면 안내와 같이 디딤돌에서 신발을 벗고 올라간다. 좌식 테이블을 극혐하는 타입이라 혹시 좌식 테이블일까 걱정했지만, 그냥 집처럼 편안하게 신발을 벗고 일반 테이블에 앉아 식사할 수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때는 코로나가 요즘처럼 심해지지 않은 가을이긴 했으나 테이블간 간격을 충분히 넓히고 손님이 한번에 많이 몰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메뉴판마저 멋스럽다. 이곳에는 막국수뿐아니라 수육도 맛있다고 하여 이집의 시그니쳐인 들기름 막국수와 수육을 함께 주문했다.

 

 

 

 

수육 소자는 13,000원, 들기름 막국수는 8,000원으로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이곳에서 느끼는 정성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싸다고 느낄정도.

수육이 먼저 정갈하게 나온다.

 

 

 

 

수육은 정말 부드럽다.

간이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같이 나오는 새우젓과 알싸한 편마늘과 함께 먹으면 허기진 배를 달래기 부족함이 없다.

 

 

 

 

이제껏보던 막국수와는 사뭇 다르다. 고기리막국수의 들기름 막국수는 면위에 깨가루와 김이 잔뜩 뿌려져있고 그 밑에는 들기름에 면이 버무려져 있다.

 

직원분께서 이미 나올때부터 비벼져있으니 그대로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시어 한입 조심히 해본다.

 

 

 

 

고소함의 끝판왕이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딱 맞아 하루에 한끼정도는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보기에는 다소 뻑뻑해보여 목마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들기름에 슥슥 비벼져있어 부드럽게 넘어간다. 국수가 아닌 정성스러운 한가지 요리를 먹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고기리막국수는 맛과 멋을 모두 모두 잡은 곳이다. 가게의 진심이 음식과 인테리어 곳곳에서 느껴진다.

데이트로도 어른들을 모시고 가도 실패하지 않을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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