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최자로드 알탕 맛집 까치둥지
강원도 원주에는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알탕을 위해 몰려드는 알탕 맛집이 있다. 특히,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얼큰한 알탕에 소주 한잔이 더욱 생각난다.
필자는 가을 늦자락에 원주에 다녀올 일이 있어 다녀왔지만,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메뉴인 듯 하여 조금 늦게 포스팅을 한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까치둥지는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14:30~17:00에는 저녁준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원래 운영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나, 코로나로 인한 변동이 있으니 전화로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전화번호는 033-771-8008이다.
저녁시간이 제법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도로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별도로 없고, 주변에 알아서 주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도로가에는 포장을 해가기 위한 차량들이 줄서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새빨간 메뉴판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원주 제일의 알탕 전문점'이라니, 자부심만큼 맛도 뛰어날지 벌써 궁금하다.
알탕 가격은 1인 1.2만원으로 가게에 들어서면 사람수에 맞춰서 주문이 되는 시스템인듯 하다.
다양하게 나오는 밑반찬 중 오징어 젓갈이 너무 맛있어, 알탕이 나오기전에 밥 한그릇을 뚝딱할뻔했다.
오늘의 본분을 잃기 전에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아니, 이렇게 푸짐할 일인가.
보통 1인 뚝배기에 나오는 알탕만 먹어봤지 이런 냄비에 먹는 알탕은 처음이었는데, 알과 곤이가 한가득이다.
뿐만아니라, 버섯, 갑오징어, 홍합 등 신선한 해물과 채소가 2인분이 맞나 싶을정도로 푸짐하게 들어가있다.
이 가게를 20년동안 운영해오셨다고 하는데,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니 다시 찾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알탕을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비주얼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생선의 알에는 아미노산,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미용뿐 아니라 시력보호에 좋은 음식이다.
알탕이 슬슬 끓어가며 얼큰한 양념의 국물이 알과 곤이 사이사이에 베인다. 출출할 때 이런 모습을 보고 기다리는건 고문이 따로 없다.
한소큼 팔팔 끓인 후 앞접시에 덜어 국물을 한 입 먹으니, 절로 '캬' 라는 아재소리가 나온다. 비로소, 왜 뜨거운 국물을 시원하다고 표현하는지 알 수 있는 포인트이다.
알도 많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국물도 너무 맵지않고 적당히 얼큰하여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최소 소주 두병각이다.
앞서 말했듯이, 까치둥지의 알탕은 추운겨울에 잘 어울리는 맛이다. 알탕 한 그릇 뚝딱해치우고 나오면, 겨울내내 감기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력에도 좋다고 하니, 이번 겨울 보양식은 이 알탕으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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