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내돈내산 식당 리뷰이다.
이번 식당 리뷰는 돼지고기를 먹고 싶은데, 연기가 많이나지 않고 깔끔하고 고오급 스러운 가게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리뷰가 될 것 같다. 바로 돼지고기집 '신도세기'이다.
신도세기는 강남, 선릉, 마포 등 서울에 9개의 체인점이 있으며, 필자는 선릉점에 방문했다.
주차는 발렛파킹이 가능하며, 간판부터 일반 돼지고기집과는 달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이다.
식당외관에는 위 사진과 같이 슈퍼 골든 포크 간판이 걸려있다.
바로 신도세기에서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돼지고기인 슈퍼골든포크(Super Golden Pork)이다.
슈퍼골든포크는 일본 사이보쿠농장에서 개발한 삼원교배종으로 길러낸 프리미엄 한돈이다. 해당 종은 일본, 독일, 덴마크를 제외하고 한국에서는 '신도세기'에서만 맛볼수 있으며, 쫄깃한 식감의 버크셔종, 부드럽고 고소한 요크셔종, 풍미 가득한 듀록종을 교배했다고 한다. (신도세기 공식웹사이트 참고)
식당내부는 네이비 계열의 색과 포인트 조명을 활용해 약간 어두운 분위기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필자는 토요일 6시쯤 갔는데, 이미 많은 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따라서 예약은 필수로 보인다.
또한 고기도 미리 예약할 수 있는데 주력상품인 SPG 숄더렉을 먹고싶다면 예약 시 같이 말하는 것이 좋다.
신도세기는 그날 판매할 고기를 쇼케이스에 진열해두며, 직원분이 주문이 들어오면 고기를 내어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신선해보이며, 쇼케이스도 깔끔하여 위생적으로 보인다.
신도세기는 하향식착화숯으로 연기가 밑으로 빠져 냄새가 옷에 베지않는 장점이 있다.
같이 나오는 반찬은 김치, 파채, 동치미, 나물무침 등이 있으며, 특히 동치미가 아주 맛있다. 또한 파채 간이 쎄지 않아 고기와도 잘 어울어진다.
소금, 고추냉이, 홀그레인머스타드를 각 테이블마다 비치해두어 각자 앞접시에 덜어먹을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다만 각 소스가 담겨져있는 그릇이 그리 깨끗해보이지 않아 그 점이 좀 아쉬웠다.
필자는 먼저 SPG 통삼겹을 주문했다. 숙성육이며 1인분에 16,000원으로 강남일대에서는 일반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삼겹살도 더이상 서민음식이 아니다 ㅜ_ㅜ)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도 적당해보이며, 육색도 좋아보인다.
이곳은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는 시스템이다.
직원분께서 전문적으로 구워주시기 때문에 육즙 손실이 적고 무엇보다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다 구워진 고기는 오버쿡이 되지 않도록 저렇게 철망위에 올려주신다. 양파와 송이버섯도 적당하게 익혀주어 아주 좋았다.
적당한 크기로 컷팅된 고기에는 육즙이 한가득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같이나오는 맬젓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최근 먹었던 삼겹살 중에는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다음으로 먹은 건 신도세기의 주력상품인 SPG 숄더렉이다.
숄더렉은 2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36,000원이다. 서빙되는 고기의 비쥬얼도 좋기때문에, 신도세기에 갔다면 한번 시켜보는것을 추천한다.
뼈를 발라주시고, 통으로 구워주신 후 적당히 익으면 컷팅을 해주시는 시스템이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며, 삼겹살보다 기름지고 육즙이 훨씬 풍부하다.
고기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삼겹살이 좀 더 담백하고 맛있었다.
신도세기는 깔끔한 분위기에서 돼지고기를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고기도 직원분께서 전문적으로 구워주시고, 육질자체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가게였다. 그리고 가게 내부도 일반 삼겹살집과는 다른 고급집 인테리어와 전반적으로 깔끔하기 때문에 데이트나 모임에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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