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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제주도 빛의 벙커 후기

Good Influencer 2020. 7.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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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제주도 빛의 벙커 후기

 

 

 

한 1년쯤 전이었을까, 아는 지인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서 무척 마음에 든 전시가 있다고 입이 닳도록 추천한적이 있다. 클림트 그림을 벽면에 프로젝터를 쏘아 보여준다는 전시였는데, 그렇게까지 대단할까싶어 이번 제주여행에 포함시켜 다녀와보았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실제 벙커를 개조해 만든 전시공간이다. 해당 벙커가 다른 국가들과 통신망 운영을 위해 만들어놓은 공간이다. 통신장비는 전쟁 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폭격에 무너지지않도록 견고하게 제작되었고 결로 등에 의해 통신장비들이 고장나지 않도록 지어졌다고 한다. 

 

 

 

 

빛의 벙커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벙커답게 산속 깊숙히 위치해있고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잘 숨겨져있다.

 

 

 

 

 

작년에는 클림트 그림을 보여주었고 현재는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그림으로 미디어아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내관과 외관에 프로젝션하는 방법을 미디어파사드라고 하는데, 각기 다른 건물모양을 어색하지않게 매핑시키는게 관건이다.

 

미디어 파사드(영어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 위키피디아 -

 

 

 

 

위 작품은 반 고흐가 그린 초상화들인데 단순히 초상화를 프로젝션시키는 것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주어 생동감을 더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린다.

 

 

 

 

벙커이기때문에 내부가 굉장히 시원하기때문에 여름에 더위를 피하면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딱이다. 자유롭게 바닥에 앉아 가만히 벽면에 프로젝션되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위와 같은 그림처럼 특수효과를 낼 수 있는 그림은 미디어파사드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그림속의 모닥불이 살아움직이는 듯 하다.

 

이 전시의 휘날레는 상단 동영상인 반 고흐의 '론강에 비치는 별빛'이다. 별을 비추는 론강의 흐름이 바닥에 프로젝션되며 마치 론강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주며, 로맨틱한 기분을 준다.

 

빛의 벙커는 가족들이 오기도, 연인끼리 오기도, 혼자오기도 너무 좋은 곳이다. 멋진 작품속에서 멍때리는 시간을 갖고싶다면 여유있게 방문하시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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