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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솔직후기

Good Influencer 2020. 7.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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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솔직후기

 

약 3년전부터 제주도에는 중국자본이 엄청나게 들어왔다. 특히 관광, 부동산 쪽으로 자본이 많이 투입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제주신화월드이다. 

 

제주신화월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을 했으며, 작년 2019년 모든 시설이 개장되었다.

 

제주신화월드의 주인은 란딩인터네셔널이라는 중국 100대 부동산기업에 드는 회사이며, 메리어트를 포함한 5개의 호텔&리조트와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메리어트관을 예약을 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신화월드의 규모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약 2조라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신화월드는 그야말로 삐까번쩍하다. 새로 지어진 건물에 부지도 엄청나게 넓다.

 

다만, 부지가 넓어서 그런걸까, 주차장이 꽤 멀다. 보통 주차를 하고 그 건물 근처에 주차를 하는것이 익숙한데 길을 건너 주차장까지 약 5분정도 걸어가야한다. 그래서 우선 로비에 짐만 내려놓고 주차를 하고 왔다.

 

 

 

 

실내에 들어가면 화려한 방식과 넓은 천고가 웅장하게 다가온다. 중국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을 가면 대부분 이런 돈냄새가 풀풀나는 듯한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참고로 메리어트관과 다른 호텔들도 모두 연결되며, 위 사진상 우측에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카지노가 있다. 물론 외국인 전용이므로 국내인은 이용할 수 없다.

 

 

 

 

스탠다드룸을 예약했는데 역시 5성급 호텔에 준하는 컨디션이다. 방 크기도 적당히 넓고, 특히 침대가 넓어서 좋았다. 뭔가 특색있거나, 와~ 좋다 라는 느낌은 없지만, 몇일 지내기에는 훌륭하다.

 

아쉬웠던 점은 체크인을 늦게 해서 1층으로 배정되었는데, 전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 1층이었다. 커튼을 치면 바로 산책로와 맞닿아 있어 아침, 저녁으로 커튼을 아예 칠수가 없었다. 실제로 밤에 산책을 하니, 커튼을 치지 않은 1층 객실들은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였다.

 

 

 

 

 

화장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샤워부스와 변기가 각각 분리되어 있어 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메니티는 메리어트 호텔 대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는 THANN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다른 호텔과는 달리 냉장고에 있는 음료와 쿠키는 모두 무료라고 한다. 덕분에 시원하게 캔맥주를 즐길 수 있었다.

 

 

 

 

새로 지어진 호텔이고, 글로벌 브랜드 메리어트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깔끔했지만, 왠지 숙박하는 내내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왜 불편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호텔 내 동선이 너무 길다. 리조트 내부가 너무 크다보니, 편의시설까지의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고 심지어 호텔 로비에서 방까지도 너무 멀어 방에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이 부분은 케바케이겠지만, 필자 방보다 더 먼 방들도 많았으니 이런 동선을 충분히 배려했다고 보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시설은 훌륭했지만 User Experience를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지하에 상점들만 즐비해서 Too commercial한 느낌이 강했다. 내가 기대했던 그런 휴양 리조트와는 거리가 먼 듯 보인다.

 

단, 성수기를 제외하고 5성급 호텔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이런 불편한 사항들이 개선된다면 좀 더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호텔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수준에서는 누구에게도 선뜻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기면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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