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여행] 곤지암 화담숲 서울 근교 봄나들이 후기

Good Influencer 2020. 4. 17. 23:01
반응형

곤지암 화담숲 서울 근교 봄나들이 후기

 

 

 

4월 15일 선거를 마치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답답했던 심신을 달래고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을 다녀왔다.

'서울 근교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던가'

모처럼 좋은 산책을 하고 온 것 같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화담숲의 하이라이트였던 주막도 마지막에 소개하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란다.

 

 

화담숲 : (신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화담숲은 서울에 비교적 가까운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 위치해있는 생태수목원이다.

필자가 사는 곳은 성남과 가까운 서울이기때문에 약 40분 걸린 듯하다.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하다는 뜻이며, 2013년 약 5만 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약 4,00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과 도입 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LG 故구본무 회장에 의해 설립한 LG 상록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 오전 8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가을, 겨울에는 운영시간이 좀 더 짧아진다. 계절마다 다르니 위 표를 참고하길 바란다.

특히, 올해 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토, 일, 공휴일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는다.

각 시간별로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으니 헛걸음하지 말고 꼭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자.

사전 예약은 아래를 참고하자.

 

 

https://www.hwadamsup.com/

 

화담숲

동영상 해설 영역 이곳의 자연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딘인지 알 것 같습니다. 자연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공간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까지 LG상록재단의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공간 국내외 자생식물 수천여 종과 원앙, 반딧불이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이러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여기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의 자연, 화담숲 입니다.

www.hwadamsup.com

 

 

 

화담숲은 유료이다. 성인 기준 1인 만원이며, 예약 시 1인 천 원씩 할인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니, 화담숲에 가는 차 안에서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졸지 말고 예약을 하도록 하자.

그 외에도 LG U플러스 회원들도 천 원씩 할인되니 잘 챙겨서 아끼도록 하자.

 

 

 

 

걷기 불편한 사람과 억지로 따라온 사람을 위한 모노레일도 운영되고 있다.

모노레일 탑승권은 약 4~6천 원으로 구간별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코로나 19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었는데,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매우 완만한 산책코스이기 때문에 걷기 불편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왕이면 걷는 걸 추천한다.

 

 

 

 

코로나 19를 무색하게 할 만큼 입구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산책로에는 그렇게 붐비지 않는 모습이었다.

멋진 수형을 가진 나무들이 정말 다양하게 즐비해있다.

피톤치드가 잔뜩 나올 텐데, 마스크를 껴고 산책을 하자니 아쉬울 따름이다.

 

 

 

 

자작나무와 노란 꽃들이 조화롭다.

모든 식물에는 이름과 특성에 대해 쓰여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무척 좋을 듯하다.

 

 

 

 

 

어느새 막바지로 접어든 왕벚꽃나무는 잠깐 걸음을 멈추고 호흡하게 하며,

새로 연두색 싹을 돋고 있는 우측의 이름 모를 나무와 대조적으로 아름답다.

 

 

 

 

산책로는 1시간 반을 걸어도 크게 지치지 않을 정도로 완만하게 되어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쉼터들도 마련되어있어서 잠깐 쉬며 준비해온 커피나 물을 마시며 사색을 즐기기도 좋다.

참고로, 화담숲 내 음료를 제외한 외부음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분명 입구에서 화담숲 안에 번지 없는 식당이 있다는 걸 보았다.

늦은 아침을 먹은 후 한 시간 반의 산책 동안 점심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혹시 코로나 19로 인해 식당이 문을 닫은 게 아닌지 코로나 19는 진짜 나쁜 놈이라며 욕을 할 찰나에 번지 없는 식당이 나왔다.

 

번지 없는 식당은 산책로 끝에 있다. 참고하자.

 

 

 

 

해물파전이 17,000원, 두부김치가 16,000원으로 가격이 싸진 않다.

하지만 허기진 우리에게 전 부치는 기름 냄새는 고민할 틈을 내어주지 않는다.

홀린 듯 들어가 본다.

 

 

 

 

퀄리티가 아주 괜찮다. 맛집이다.

곤지암의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해물파전은 바삭한 튀김과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한 시간 반 동안의 허기짐이 모조리 채워지는 기분이다.

두부김치도 약간 매콤한 편이고 두부도 아주 담백해 돈이 아깝지 않다.

 

 

화담숲은 서울 근교로 가깝고 꽤 괜찮은 코스이기 때문에 가족, 연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사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왁자지껄 떠들고 싶은 친구들끼리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제가 작성한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공감하기, 구독하기, 댓글은 블로그에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