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우면 맛집 소나무집 청국장 닭볶음탕 리뷰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는 1977년에 일반 가정집을 개조하여 개점한 닭볶음탕 맛집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닭볶음탕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나 이 집의 닭볶음탕은 다른 닭볶음탕과 다른 특별한 것이 있어 1년에 적어도 대여섯 번은 방문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주변을 방문하는 지인분들께는 꼭 한번 가서 먹어볼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의 닭볶음탕 맛집 '소나무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나무집 : 서울 서초구 우면동 604-5 / 02-572-6794
소나무집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해있다. 우면동은 서초와 과천이 맞닿아 있는 곳으로 비교적 한산한 곳이다.
앞서 말했듯이 일반 가정집을 개조했기 때문에, 주택가에 위치해있다.
주차는 가능하며, 점심과 같이 붐비는 시간엔 주차 안내해주신 분도 있어 불편하지 않다.
그리고 손님이 많고 식당 내부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꼭 예약하고 가길 권장한다.
소나무집은 1977년에 개점했으며, 지난 40년간 닭을 포함한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만 사용해왔다고 한다. 가게 앞에 저런 안내문을 달아두니 더욱 믿음이 간다.
둘째, 넷째 일요일은 쉬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도록 하자.
식당을 들어서면 진한 청국장 냄새가 밀려오며 식욕을 자극한다.
마치 어렸을 적 시골 할머니집에 들어갔을 때의 따뜻한 느낌이 든다. 다만, 청국장 냄새가 진하기 때문에 냄새가 잘 배는 옷은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필자는 이곳에서 닭볶음탕외에는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메뉴의 맛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만 보면 열은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번 방문에는 5명이서 대(大)자를 주문했다. 닭볶음탕을 먹고 밥까지 볶으니 부족함이 없었다.
2인은 소(小), 3-4인은 중(中)을 시키면 알맞을 것 같다.
기본 찬구성은 위 사진과 같이 정갈하게 나온다.
특히 기본 찬구성과 같이 나오는 감자전과 두부 김치는 식전 빈 속을 달래기 안성맞춤이다.
소나무집 닭볶음탕의 특별한 점은 청국장을 사용해 국물이 일품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1시간동안 끓이기 때문에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감자에도 간이 배어있다. 국물은 약간 맵콤, 고소, 달큼한 맛인데, 달큰한 맛은 양파를 오랫동안 끓여 나온 양파당으로 낸 단맛이라고 한다. 육수는 야채 육수로 약 3시간 동안 끓여서 사용한다.
정신없이 닭고기와 감자를 해치운 뒤, 볶음밥 2개를 주문했다. 냄비채로 가져가 위와 같이 비벼주시는데, 반드시 먹어볼 것을 권장한다.
한 가지 팁은, 밥을 비비기 전 국물을 개인 그릇에 조금 킵해두도록 하자.볶음밥을 국물에 비벼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소나무집은 매번 갈 때마다 같이 가는 지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특별한 닭볶음탕을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길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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