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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훠궈 맛집 불이아 역삼점 리뷰 (feat. 훠궈 소스 만들기 팁)

Good Influencer 2020. 5. 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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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맛집 불이아 역삼점 리뷰 (feat. 훠궈 소스 만들기 팁) 

 

 

오랜만에 돌아온 맛집 포스팅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너무 열심히 실천하여 맛있는 것들을 잠시 뒤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념하기 위해 훠궈 맛집이라고 소문난 불이아 역삼점을 방문한 경험을 가감 없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나에겐 어떠한 협찬도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광고로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

 

필자는 중국에 1년정도 지낸 경험이 있는데, 그때 훠궈를 처음 접했다.

훠궈 특유의 화쟈오(중국식 산초)향과 샤브샤브와 같이 뜨끈한 국물에 각종 야채, 버섯, 고기를 그때그때 익혀 먹는 방법이 좋아 자주 찾곤 했다. 훠궈로 유명한 총칭과 청두부터 노상에 간판도 없는 훠궈집까지 많은 곳에서 훠궈를 먹어봤지만, 적어도 나의 입에는 중국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가 가장 잘 맞았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온 뒤로도 종종 하이디라오를 가곤 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곳인 불이아를 처음 시도해보았다. 

 

 

 

 

불이아 역삼점 모습이다. 매장 앞에는 주차공간이 있으며 발렛파킹으로 주차할 수 있다. 발렛파킹 비용은 3,000원이다.

 

 

 

 

내부 홀의 모습이다. 모던한 중국 분위기가 나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형태이다.

테이블 간 간격을 넓게 두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홀을 지나면 룸으로 되어있는 곳이 있어,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이 있을 때 룸을 예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훠궈집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양념장을 만드는 곳이다.

나만의 양념장을 만드는 방법을 아래에 공유하도록 하겠다. 특히, 초딩입맛인 분은 나의 레시피를 강력 추천한다.

 

 

 

 

하이디라오와 같이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음식뿐 아니라 서비스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보통 불이아 정식 혹은 소고기 정식을 많이 주문하는 것 같다.

필자는 당일 양고기가 별로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소고기 정식을 주문했다.

국물 종류도 선택할 수 있는데, 홍탕과 토마토탕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훠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조합이다.

 

 

 

 

소고기 정식 2인분이 세팅된 모습이다. 샤브샤브와 같이 각종 접시에 신선한 소고기, 버섯, 야채 등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훠궈 맛의 정점은 버섯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다가 버섯을 추가로 주문했다.

 

 

 

 

1인분의 소고기이다. 130g인데, 다른 야채, 버섯과 함께 먹으니 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추가로 주문한 최애 새우 완자이다.

저 대나무통 안에 들어있는 새우 완자를 적당한 크기로 톡톡 끊어 익혀먹는 건데,

다른 가게보다 새우 향이 많이 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야채와 버섯들이 매우 신선하기 때문에 양이 모자란다면 버섯을 추가하길 추천한다.

토마토탕과 버섯의 조합이 정말 일품이다.

 

 

 

 

훠궈에 있어서 양념장은 그날의 훠궈 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개인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훠궈 집은 양념장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양념장 코너를 별도로 운영한다.

 

 

 

 

필자의 양념장 레시피는 우선 간 마늘을 한 스푼 넣는다. 한국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마늘이다.

그리고 양파, 고추 조금, 파를 적당히 넣고 고추기름으로 느끼함을 잡아주고 간장 한 스푼과 땅콩을 많이 넣어준다.

땅콩의 고소함과 씹는 맛이 당신의 훠궈를 한층 더 맛있게 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라장소스를 듬뿍 넣어준다. 라장소스는 땅콩소스인데, 약간의 달콤한 맛과 고소함이 더해져 초딩입맛에게 아주 딱인 소스가 만들어진다.

 

 

 

 

그런 후 먹고 싶은 야채와 고기를 넣고 건져내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토마토 탕이고, 우측이 홍탕이다. 토마토탕은 어린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일드하고, 홍탕은 약간 맵지만 필자와 같은 맵찔이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가운데 원안에는 화쟈오와 각종 향신료를 넣어 국물을 우려내는 것이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두께가 얇기 때문에 오랫동안 넣어두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두 가지 국물 모두 마실 수 있다. 특히 토마토탕의 경우 달큰하면서도 토마토향이 희한하게 잘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훠궈 특유향이 세지 않고, 맛있다.

재료도 모두 신선하고 국물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점원분은 너무도 친절하다. 훠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가도 1부터 10까지 전부 알려주실 거라고 믿는다. 홀 내에도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 비교적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다.

 

소고기 정식 2인분과 소고기 1인분, 버섯 반 접시 추가, 소고기 완자, 음료수까지 하여 약 8만원 정도가 나왔다.

훠궈 자체가 비싼 음식이긴 하지만, 다른 가게 대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가격이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맛, 환경, 친절함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지인들에게 충분히 추천할만한 가게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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