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Milano)와 격년으로 같이 개최되었던 유로쿠치나(Eurocucia) 2020이 이탈리아 내 코로나 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개최 취소가 결정되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는 2021년 4월 13~18일에 60주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는 작년 58번째 행사가 열렸으며, 약 13,000여개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고 행사기간 6일동안 181개국에서 386,236명이 참석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구 박람회이다.
이 행사는 디자이너라면 꼭 참여하고 싶어 하는 행사로 이탈리아 밀라노 4개의 주요 지점에서 개최된다.
유로쿠치나는 격년 짝수해에 열리는 FTK(For The Kitchen) 전시로 주방 관련 가구 혹은 전자제품을 전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홀수해에는 조명 전시가 열린다.
원래 올해 4월 21~26일 개최예정이었던 두 행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6월로 연기가 되었다가 결국 취소를 결정하였다.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도 연기되는 세계적 국가재난 상태에서 약 38만 명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는 건 당연한 선택으로 생각된다.
현재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애플의 WWDC 2020은 모든 키노트와 세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WWDC는 개발자 행사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소개하는 런칭쇼의 역할도 하고 있어서 완전 취소보다는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을 발표했다.
구글의 Google I/O 2020은 완전 취소되었다.
아직까지 온라인 개최에 대한 소식은 없으며, 이 행사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은 추첨을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2020년 기 당첨자는 내년에 별도 추첨 없이 초대하는 걸로 결정되었다.
Google I/O의 경우, 구글 개발자들과 외부 개발자들의 현장에서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삶뿐만 아니라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학교 수업은 벌써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대체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행사들도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으니 무엇보다 유연하게 대처해야 이런 어려운 국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고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법한 새로운 소식들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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