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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경피용? 피내용? 결핵을 예방하는 신생아 BCG 접종 정리

Good Influencer 2020. 12. 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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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피용? 피내용? 결핵을 예방하는 신생아 BCG 접종 정리

 

 

@Markus Spiske, Unsplash

 

 

아이가 태어나서 집으로 온 후 첫번째 외출을 해야하는 시점은 아마 BCG 접종을 해야하는 시점일 것이다.

 

그냥 맞추기만 하면 마음 편할테지만 BCG는 경피용과 피내용으로 나누어져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초보 엄마아빠에게 더 혼선을 준다.

 

이런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필자가 고민해본 사항을 정리하여 공유한다.

 

BCG란 무엇인가?

결핵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Bacille de Calmette-Guérin의 약자이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현재는 완치는 가능하지만 복약기간도 길고 간 후유증도 많이 남아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BCG 접종이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된 이유이다.

 

BCG는 접종시기는?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여기서 팁은 신생아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것이, 특히 이런 코로나 상황에서는 더욱 쉬운일이 아니니 B형간염 2차와 같이 접종이 가능하다.

B형간염 2차는 B형간염 1차(분만 후 바로 맞히는)로부터 1개월 후에 접종하기 때문에 두 시점이 얼추 비슷하다.

참고로 BCG는 팔의 상박, B형간염 주사는 허벅지에 접종한다.

 

경피용? 피내용?

앞서말했듯이 조리원을 퇴소할때쯤 되면 BCG를 경피용(도장)을 맞춰야 할지, 피내용(주사)을 맞춰야 할지가 고민이 많이 될 것이다. 명확하게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이런 고민도 없을텐데, 그만큼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경피용(도장 방식)

 

@보건복지부

 

경피용은 피내용보다 선진화된 방법으로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이 있는 주사로 강하게 2회 눌러서 접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총 18개의 작은 자국이 남는다.

 

장점은 피내용 대비 자국이 많이 남지 않는다는 것인데, 많이 검색해본 결과 이는 아이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피용은 1인용씩 별도 포장이 되어있으며 대부분 소아과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단점은 도장 형식으로 눌러내기 때문에 주사하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주입되는 백신양이 피내용 대비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거의 차이가 나지 않음), 비용(7~10만원)이 발생한다.

 

참고할 사항은 2018년 일본에서 제조한 경피용 BCG에 비소가 검출되었다. 비소는 1급 발암물질로, 백신에 들어있는 비소량이 1일 허용량의 1/38 수준이었다고 하지만 찝찝한건 사실이다. 해당 백신은 2018년 11월 7일 회수되었다.

 

피내용(주사 방식)

 

@보건복지부

 

피내용은 30대 이상이라면 어릴적 접종한 주사(a.k.a. 불주사)로 백신을 주사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주사로 주입하기 때문에 정확한 백신양을 주입가능하며,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단점은 피내용은 1개의 패키지에 10인용이 함께 들어가있기 때문에 별도 예약을 해야하고, 국가에서 지정한 병원에서만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이상 신생아 BCG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 주사 모두 충분히 성능과 안정성 입증이 된 것이니, 어떤 모양의 자국이 아이에게 좀 더 괜찮을지(?)와 편하게 유료로 맞출건지, 다소 불편하더라도 무료로 맞출건지를 고민하여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하는 BCG백신 안내 영상을 남기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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