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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덕 가볼만한 곳 영덕 해맞이공원 (feat. 영덕 대게 맛집)

Good Influencer 2020. 4. 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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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가볼만한 곳 영덕 해맞이공원

 

 

 

필자는 여행을 매우, 엄청, 진짜 좋아한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마음에 들어온 곳이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성격 때문에 꽤 많은 곳의 여행을 다녔다. 그래도 아직 가고 싶은 곳은 너무도 많고, 이번 생에 다 가봐야 할 텐데라는 조바심마저 든다. 어서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화되어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여행은 발길가는대로 가야 한다.

때로는 목적지보다는 목적지에 가는 길 위에서 더한 행복을 찾곤 한다. 길 위에서의 여행이 행복하면 목적지야 아무렴 어떠한가.

 

지난겨울에 갔던 영덕 여행이 나에게 그랬다. 겨울의 영덕은 눈이 시그럽도록 짙고 푸른 바다와 비싸서 좀처럼 먹기 힘든 대게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하다.

 

지난겨울 영덕 여행이 나에게 준 행복을 이번 포스팅에서 공유하고자 한다.

포스팅 마지막에는 정말 강추하는 영덕대게집이 있다. 인생 대게집이라고 자부한다.

 

영덕 해맞이 공원 : 경북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

 

 

포항에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있듯이 영덕에는 영덕 해맞이 공원이 있다.

해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지나치기 쉬운 곳인데, 여유를 갖고 차에서 내려 영덕의 짙고 푸른 바다를 감상하길 추천한다.

 

주차장이 잘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해맞이 공원에 내리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풍차다.

길게 뻗은 동해의 수평선과 보기만 해도 시원한 풍차는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외국에만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영덕의 바다도 그러하다.

풍차를 보고 계단을 따라 해안가로 내려오면 멋진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바위에 부딪혀 잘게 부서지는 파도와 손에 잡힐 것 같은 산호는 절로 바다멍을 불러온다.

 

 

 

 

 

물이 워낙 맑고 바위가 많기 때문에,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다.

비 낚시인이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낚시 아이템들을 잔뜩 메고 비장하게 바위 위로 걸어가는 모습이 많은 걸 보면, 꽤 괜찮은 낚시 스팟으로 보인다.

 

영덕 해맞이공원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구항에서 대게를 먹는다.

그도 그럴 것이 강구항에는 대게집이 많이 모여있다.

 

필자가 간 곳이자 인생 대게집을 찾은 곳은 해맞이공원으로부터 10분 떨어진 동일호 선주집이다.

 

 

동일호 선주집 :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1길 5 (010-3516-5565)

 

 

 

동일호 선주집은 축산항에 위치해있다.

선주집은 직접 대게를 잡는 선주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값이 합리적인 게 특징이다.

동일호 선주집은 음료수, 술을 판매하지 않으며, 그냥 앞에 있는 슈퍼에서 사가면 된다. 종이컵은 제공해주신다.

 

 

 

 

대게를 고르면 위 사진과 같이 쩌주신다.

반찬은 김치가 전부다. 필자가 갔을 때는 그날 잡으신 신선한 해산물을 주시긴 했는데,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친절하고 호탕한 사장님이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시며,

마지막은 대게껍질에 참기름, 김, 밥을 넣고 비벼주시는데 꼭 이 밥을 위한 배는 남겨두길 바란다.

 

이번 겨울에도 짙고 푸른바다와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대게를 배불리 먹는 호사를 누리기 위해 꼭 다시 영덕을 방문할 예정이다.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영덕,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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