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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삼성동 인더스트리얼 커피숍 언더프레셔(Under Pressure) 후기

Good Influencer 2020. 5.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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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분위기에 풍부한 커피 향이 나는 커피숍은 언제나 기분을 차분하고 설레게 만든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못했던 책 한구절이 금세 읽히고,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맴맴 돌던 아이디어는 이런 커피숍에서 비로소 정리가 된다. 함께 방문한 일행과는 소소한 일상생활부터 속깊은 이야기까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커피숍을 방문할 때 커피숍의 커피맛만큼이나 커피숍의 내부 인테리어, 주문을 받는 방식 등 전반적인 경험을 중요시한다. 커피숍은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디어와 이야기의 안식처의 기능을 한다.

 

최근에 기분좋은 경험을 한 커피숍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삼성동에 위치한 언더프레셔(Under Pressure)이다.

 

 

언더프레셔 삼성점

ADDRESS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06길 37 

TEL : 02-2019-8990

TIME : MON-FRI 08:00 ~ 19:00, SAT 11:30 ~ 20:00

PARKING : 주차 가능

 

봉은사역 근처에 언더프레셔는 도산공원 근처에 있고, 도산공원점이 먼저 문을 열었다. 예전 도산공원점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워낙 사람이 많은 관계로 조금 한적할 것 같은 삼성점을 방문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특유의 차가워보일정도의 시원한 개방감과 정돈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든다.

노출천장으로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실내에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노출 천장으로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점을 뚫려있는 천장 마감으로 보완했다. 인테리어 소품도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요새 인스타 사진용 커피숍이 많아짐에 따라 테이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만큼 낮은 테이블을 사용하는 커피숍이 많은데, 오히려 키 높은 테이블을 사용하며 의자의 재질과 색을 대비시킴으로써 사용성과 디자인을 한 번에 잡았다.

 

 

 

 

벽면에 걸려있는 액자 하나도 허투로 하지 않았다. 집에 가져가고 싶은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필자는 싱글오리진(Single Origin) 온두라스 샌프란시스코(Honduras San Francisco)와 초코 타르트를 주문했다.

푸어오버(Pour Over) 방식으로 커피를 내어주시며 한잔 한잔 시향과 시음을 하는 바리스타의 모습에 오늘 참 맛있는 커피를 마시겠구나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푸어오버’는 계량된 양의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브루잉 방식이다. 타이머와 저울로 시간과 용량을 정확하게 추출하기 때문에 일관적인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미국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실외에도 넓진 않지만 바깥공기를 마시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커피숍 건너편 건물 벽면에 걸려있는 '현대 이모네 밥집' 간판이 참 정겹다.

 

 

 

 

코로나 19 때문에 요새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걸 정부에서 일시적으로 허용하였다.

각 컵의 아래에 어떤 커피인지 간략한 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단순히 커피 한잔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을 구매한듯한 기분이 든다. 커피도 적당히 단맛과 산미가 어우러져 아주 맛있다.

커피향이 맘에 들어 더 살펴보니 매장 내에서 원두도 판매하며,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underpressure.co.kr/

 

언더프레셔 공식 홈페이지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언더프레셔의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 제품 구입을 비롯하여 원두 납품 상담이 가능합니다.

underpressure.co.kr

 

 

함께 주문한 초코 타르트는 정말 맛있다. 사실 언더프레셔의 베이커리는 맛있기로 유명한데, 이미 배불러 있는 상태였음에도 견과류 타르트를 하나 더 주문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다.

 

커피숍 언더프레셔는 기분 좋은 경험을 주는 공간이다.

정성스럽게 커피를 한잔 한잔 내려준 바리스타의 모습도 그랬고, 계속 쳐다보게 되는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도 멋진 공간이었다.

삼성동에서 약속이 있거나 근처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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