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맛집] 라면처럼 쉽게 끓이는 맛수러움 꽃게탕 밀키트 리뷰

Good Influencer 2020. 5. 30. 23:11
반응형

 

4-6월은 자고로 꽃게 철이다. 특히 지금은 산란기를 앞두고 암꽃게의 알이 가득 차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먹기 좋은 시기이다. 가장 맛있는 음식은 제철음식이다.

 

꽃게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게살의 달달한 맛과 진하고 시원한 국물이 있는 꽃게탕을 더 선호한다.

처음으로 꽃게탕을 직접 끓여 먹어본 건 약 2년 전인데, 근처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꽃게를 사고,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찾아 끓여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맛있게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요리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꽃게를 칫솔로 전부 닦아내야 하는 것과 무, 파, 양파 등 다양한 야채를 아무리 소량으로 사도 한번 해 먹고 나면 처치하기가 어려웠던 불편한 점이 있었다. 특히 2인 가족에게 남은 식재료는 항상 골칫거리이다.

 

그래서 요새 자주 애용하는 밀키트를 찾아봤다. 밀키트는 식재료 하나하나 진공 포장되어 정말 간단하게 조리만 하면 되는 패키지이다. 냉동식품이나 레토르트 제품과 달리 조리 전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보다 신선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bangpofishery?NaPm=ct%3Dkatpdaab%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0f4b5346681bf4d24b4a876d445cbe3974c9649a

 

맛수러움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정성껏 키우고 직접 담았습니다.

smartstore.naver.com

 

 

그래서 찾은 '맛수러움'의 꽃게탕. 

맛있으면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다행히 아주 만족스러워 포스팅을 하기로 한다. 물론, 내 돈 주고 내가 사서 포스팅하는 내돈내산 포스팅이다.

맛수러움은 태안에 소재해 있으며 '정성껏 키우고 담았습니다'라는 모토로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구매는 위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필자가 구매한 꽃게탕이다. 16시 이전 결제하면 당일 배송되어 그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저 위에 사진은 1-2인분의 양이며, 19,900원에 택배비 3,500원이 추가된다. 필자는 밀키트 2개를 주문했는데,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과 함께 신선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꽃게탕 레시피와 식재료가 하나하나 진공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참고로 꽃게는 잡자마자 얼음물에 기절시켜 급속냉동으로 신선하게 배송된다고 한다. 암꽃게, 숫꽃게 각각 한 마리씩 들어있으며, 무, 청양고추, 양파, 대파가 전부 손질되어 오기 때문에 정말 레시피에 따라 넣기만 하면 된다. 라면 끓이는 방법과 똑같다.

 

 

 

 

 

진공포장도 전부 이지컷(Easy Cut)으로 되어있어, 봉지를 뜯기도 편하게 되어있다.

이지컷이 되어 있지 않으면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야 하는데, 가위조차 필요 없는 정말 간편한 밀키트이다.

 

 

 

 

레시피대로 물을 1,200cc를 넣고 무와 함께 끓인다.

청양고추는 나중에 넣어야 하는데, 그냥 같이 포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 번에 넣었다. 혹시 맵찔이라면 청양고추 양을 조금 조절하는 게 좋다.

 

 

 

 

알이 가득 차 있는 암꽃게의 모습이다. 살도 가득 차 있어 수율도 좋아 보인다.

수산시장에서 꽃게를 사서 손질하려면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줘야 하는데, 이런 작업이 없으니 훨씬 수월하다.

 

 

 

 

같이 동봉된 가루양념과 된장, 다진 마늘, 꽃게를 넣고 약 7-8분 정도 끓여낸다.

 

 

 

 

꽃게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알맞게 손질되어 있는 양파, 대파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낸다.

어느새 주방은 된장의 구수한 냄새와 꽃게의 달달한 냄새로 가득 차 있다.

 

 

 

 

 

 

야채도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쑥갓을 넣어 향을 더해준다. 냄비를 꺼내 끓이는데 약 20분 정도 걸렸다.

예전 끓였을 때는 꽃게 손질하랴 야채 손질하랴 1시간도 넘게 걸렸던 것 같은데 집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꽃게탕을 끓여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감동이다.

 

 

 

 

국물에 꽃게의 살이 빠져나와 국물이 정말 일품이다. 밥에 슥삭슥삭 비벼 국물만으로도 한 그릇 뚝딱할 것 같은 밥도둑이다. 개인적으로 무를 좀 더 넣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도 정말 맛있는데 몇 개 먹다 보면 금세 사라진다.

집에 무가 있다면 추가로 넣어줘도 좋을 것 같다.

 

 

 

 

알과 게살이 가득 차 있고, 식감이 정말 탱글탱글하다. 역시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제 맛이다.

또 하나 좋은 점은 꽃게 특유의 비린내가 안 난다는 것이다. 집에서 꽃게를 직접 손질하면 아무래도 집안 곳곳에 며칠이고 꽃게 비린내가 남아있는데, 이런 부분이 해결되어 편한 것 같다.

 

 

꽃게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꽃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맛수러움'에는 꽃게 생물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꽃게찜을 좋아한다면 생물을 사서 쩌먹는것도 추천한다.

 

 

제가 작성한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공감하기, 구독하기, 댓글은 블로그에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