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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간장게장 맛집 미슐랭 게방식당 리뷰

Good Influencer 2020. 5. 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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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맛집 미슐랭 게방식당 리뷰

 

 

 

행복한 주말의 시작이다.

필자에게 있어 토요일 점심은 언제나 설레이는 순간이다. 평일과 달리 알람이 아닌 몸의 신호에 맞추어 적당히 늦게 일어난다.

양치질과 세수만 간단히 하고 즐겨입는 편한 옷과 모자를 눌러 쓰고, 성스럽고 평화로운 주말의 첫 끼를 해결하러 밖으로 나간다.

이번주 내내 간장게장 노래를 불렀던 와이프의 선택에 따라, 깔끔하고 정갈한 간장게장이 먹고 싶을 때 갔던 게방식당으로 향했다.

 

 

 

 

 

처음 게방식당을 갈만할 때도 강남구청역 근처에만 있었는데, 어느새 판교와 광교에도 생겼다. 역시 맛집은 사람이 알아본다.

필자는 강남구청역점에 방문했고, 주차는 식당 앞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리가 비어있지 않은 경우,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는 곳이니 예약은 필수다.

 

일요일은 휴무이며, 매일 11:30~21:00까지 영업한다. 단 15:00~17:30은 브레이크타임이니 방문 시 참고하길 바란다.

 

 

 

 

식당내부는 여느 게장집과 다르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밥집이 아니라, 커피숍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깔끔한 화이트 톤에 모던한 인테리어이며, 게장집 특유한 비릿한 냄새도 적은 편이다. 주로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모습이다.

아, 그리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게방식당은 2018년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계속 소개되고 있는 인정된 맛집이다.

 

 

 

 

 

 

미슐랭 서울 가이드 2019 빕 그루망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쉐린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되며 1957년 처음 도입되어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메뉴의 모습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간장게장 세트와 양념게장 세트는 싯가로 계산된다. 이날은 간장게장 세트는 36,000원이었다.

필자는 간장게장 세트와 게알 비빔밥을 주문했다. 게알 비빔밥은 간장게장의 살을 발라내어 비빔밥 형태로 나오는 것인데,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간장게장 세트의 구성이다. 반찬도 국도 게장도 모두 정갈하게 나온다.

게장은 한 마리가 먹기 좋게 나뉘어 나오는데, 게방식당에서 게를 선택하는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그런지 갈때마다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있다. 같이 나오는 미역국도 감칠맛이 일품이다.

 

 

 

 

게방식당의 장점은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없다는 점인 듯하다.

간장게장은 너무 맛있지만 먹기 번거롭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해소시켜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듯하다. 간장게장의 모던화이다.

 

 

 

 

필자가 주문한 게알 비빔밥이다. 모자르지 않게 모아놓은 게살과 샛노란 노른자,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게방식당은 간장게장과 같은 메인디쉬에 넓은 놋쇠그릇을 사용해 더욱 정갈하고 깔끔해보인다.

 

 

 

 

함께 나왔던 된장 시래기국이 메인디쉬만큼 훌륭했다. 파를 송송 썰어내어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따뜻하게 먹고싶은 그런 맛이었다.

 

 

 

노른자를 톡 깨어 따뜻한 밥과 비벼먹으면 어느새 한그릇이 뚝딱이다.

혀를 호강시키고, 건강도 챙긴듯한 한끼이다. 같이 나온 김에 비벼놓은 밥을 싸 먹는 것도 일품이다.

 

행복한 주말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식사를 한 것 같다.

강남구청 근처에는 좋은 커피숍도 많으니, 데이트 코스를 짜기에도 용이할 것이다.

 

서울에서 깔끔한 간장게장이 당기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게방식당'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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