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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정선 힐링 호캉스 파크로쉬 후기

Good Influencer 2020. 4.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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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힐링 호캉스 파크로쉬 후기

 

 

올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여행족들의 관심이 국내여행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 대한 호캉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필자도 4월 30일 석가탄신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휴에 강원도 지역에 괜찮은 숙소를 알아봤으나 이미 모두 만실이다. 한국사람은 정말 여행을 좋아한다.

 

국내 호캉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난 여행에 다녀온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를 소개하고자 한다.

파크로쉬는 한마디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힐링 호캉스이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파크로쉬의 로쉬 ROCHE[ʀɔʃ]는 바위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바위와 같이 순수한 본질을 간직하고 자연과 같이 사람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컨셉을 담았다.

 

 

 

 

파크로쉬의 슬로건은 Body Full, Mind Full, Spirit Full 이다.

몸, 마음, 그리고 영혼을 충만하게 하고자 하는 슬로건이 호텔과 프로그램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참고로 파크로쉬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상, 요가 등 단체 프로그램은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4월 19일까지 '자율 명상'으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 다만 라이브러리, 피트니스센터, 글라스 하우스 , 사우나 등 공용시설은 모두 이용 가능하니 예약 전 참고하길 바란다.

 

 

 

 

주차를 하고 이어지는 로비부터 호텔 직원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와 조금은 느린 템포들이 '내가 힐링하러 왔구나'라는 느낌을 준다.

룸과 식당,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방 안내를 받았다.

 

 

 

 

참고로, 파크로쉬 주변엔 식당이 없고, 산속 깊이 있기 때문에 식당을 찾아 다시 나가기도 애매하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 내 식당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식사할 것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필자는 숙암 코너 스위트를 선택했다.

로비에서 받은 느낌과 같이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2인이 사용하기에는 좁지 않았고, 소파, 의자들이 많아 방안에서도 휴식을 취할 곳이 많아 좋았다.

침대도 매우 푹신하여 일상생활에 지친 몸을 누이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숙암 코너 스위트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욕조 때문이었다.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 조용한 음악과 함께 즐겼던 혼자만의 스파는 여전히 기억이 남는다.

 

 

 

 

어메니티는 Aesop을 사용한다.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어메니티를 보면 마음마저 정리되는 기분이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호텔 주변과 내부를 둘러보았다.

파크로쉬는 정선 산골 깊숙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역시 사람은 자연으로부터 많은 위안을 얻는 듯하다.

 

 

 

 

라이브러리이다. 라이브러리를 보자마자 며칠 더 묶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가구, 조명,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 쓴 인테리어에 책을 읽지 않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기 바쁘다.

 

 

 

 

명상실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높은 천고로 인한 소리의 울림과 진한 나무 냄새에 저절로 명상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호텔 내부를 돌아보다 재밌는 곳을 발견했다.

매끈한 돌이 쌓여있고, 돌에 색칠할 수 있는 크레파스가 마련되어 있다.

셀프로 힐링하는 곳으로 잠깐 시간을 내어 예술혼을 쥐어짜 돌에 그림을 그려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돌에 그림을 그리며 각자의 힐링을 하고 간 흔적들이다.

어릴 적 미술시간으로 돌아간 행복한 기분이 든다.

 

 

 

 

파크로쉬에는 아웃도어 스파와 인도어 스파가 있다.

아웃도어 스파는 플로팅 요가로 사용되기 때문에 물이 얕아 수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스파 내부의 디자인은 리차드 우즈의 Blue Stone 작품이라고 한다.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인도어 스파로 가도록 하자, 크진 않지만 잠시 수영을 즐기기 충분하다.

다만, 계절 및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 후 가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스파시설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은 사우나이다.

필자는 아침 일찍 사우나에 가서 여유를 즐기다 왔다. 산이 보이는 조용한 사우나는 이번 여행의 가장 좋았던 시간으로 기억된다. 사람이 많으면 감동이 덜 할 수 있느니 꼭 아침일찍 부지런을 떨어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호텔 옥상을 개방해두어 밤을 수놓는 별자리를 관람할 수 있다.

일몰 때 올라가 해가 지는 모습을 눈에 담는 것도 추천한다.

 

 

https://www.park-roche.com/kr/experiences/program.do

 

파크로쉬는 숙소도 장소도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길 추천한다.

숙소에 가기 전 미리 어떤 프로그램이 현재 운영되는지 알아보고, 제한 인원 때문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으니 체크인을 할 때 미리 예약 해두길 권장한다.

 

파크로쉬에는 화려함은 없지만 정갈하고 단정된 멋이 있다.

활동적인 액티비티는 없지만 내 몸과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제공한다.

컨셉이 있는 장소가 갖고 있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일상에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파크로쉬는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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