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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가상 지구에 투자하는 가상부동산 어스2(earth2.io) 수익구조 및 위험성

Good Influencer 2021. 4. 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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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지구에 투자하는 가상부동산 어스2(earth2.io) 수익구조 및 위험성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메타버스(Metaverse)의 뜻과 활용사례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메타버스(Metaverse) 개념을 이용하여 지구를 그대로 복제한 가상 부동산 플랫폼인 어스2(earth2.io)를 소개하고 수익구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세상에는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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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2(earth2.io) 소개

 

 

earth2.io

 

 

Earth2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지구를 똑같이 복제한 가상의 지구이다.

지구를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1:1로 맵핑하여 구성하였고, (웹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이곳에서 건축, 거래뿐 아니라 지구상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Earth2 웹앱인 http://app.earth2.io 에 접속하면 구글맵과 같은 세계지도가 나오고 실제거리 기준 10m*10m 크기의 타일로 쪼개어 토지 거래가 가능하다.

이게 돈이 되냐고? 원래 시작가격은 타일당 $0.1 이었으나 지금 미국의 경우 타일당 $53으로 약 530배 가량이 상승했다.

 

Earth 2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Earth 2 Terrain - Earth2에 가상의 지구를 렌더링 해주는 그래픽 엔진이다.
  • Earth 2 Web app - http://app.earth2.io 웹상에서 현실세계의 현금을 입출금하여 토지를 거래하거나 비딩을 가능하게 해줄뿐 아니라 해당 토지의 소유가 누구이고, 어떤 유저가 어떤 토지를 갖고 있는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Earth 2 Mobile app - 아직 기밀사항이지만 곧 출시한다고 한다.

 

 

Earth2 Web app - 서울 강남역

 

 

 

위 화면이 바로 Earth2 Web app의 모습이다. 각 타일별로 나누어진 것을 볼 수 있고, 타일위에 표기된 국기는 해당 타일을 소유한 유저의 국가이다.

위 지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서초구 강남역의 지도인데 대한민국, 중국, 영국, 독일 유저들이 이미 구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국가대항전을 보는 듯 하다.

타일의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타일을 클릭해보면 된다. 영국 국기가 표기된 타일을 선택해보자.

 

 

 

 

 

 

서초구 일대 노른자땅을 소유한 이 유저는 이 지역을 Earth2로부터 작년 12월 17일에 $16.76을 지불하고 구매했다.

현재는 타일당 $15.285이며 전체 지역(114개 타일)이 $1,742.49 인 것을 볼 수 있다. 수익률이 무려 10,296.72%이다.

BID를 통해 이 유저에게 땅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고, 이 토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보고싶다면 DETAILS를 누르면 된다.

 

 

 

 

 

 

DETAILS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는데 그 중 중요한 것이 Property Deed와 Land Class이다.

Property Deed는 EPL로도 표현하는데 해당 토지의 고유번호같은 것이다. Essence Portal Location의 약자로 해당 토지번호를 알고 있으면 맵상에서 쉽게 그 토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Land Class는 각 토지마다의 레벨을 의미한다. 이 레벨은 추후 사용될 예정인데 토지에 어떤 자원이 들어있고, 세금의 양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별 참여현황

 

 

 

 

그럼 어떤 국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나?

Earth2에서는 위와 같이 국가별 Leaderboard를 운영하고 있다. 유저뿐 아니라 국가별로도 볼 수 있는데 게임의 한 요소로 경쟁심을 부추겨 더 많은 수익을 발생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현재는 미국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고, 역시 부동산의 나라 한국은 무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6가지의 수익구조

 

그럼 수익은 어떻게 발생할 수 있을까?

개발팀에서 발표한 6가지의 수익구조를 살펴보자. 이 중 상위 3개는 이미 구현되어있고 나머지 3개는 현재 구현단계이다.

아래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글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고, 전문을 보고 싶다면 아래 주소를 활용하자.

earth2.io/earth-2-benefits

 

  1. Land Value (현재가능)
    10m*10m의 타일을 선점하여 판매하여 시세차익을 내는 방법이다.
  2. Referral System  Periodic  Bonuses - LIT(Land Income Tax) (현재가능)
    소유한 타일에 대해 일정 소득세를 받을 수 있다. 주식으로 치면 배당소득과 같은것이다.
  3. Referral System (현재가능)
    타일 구매시 다른 유저의 Referral Code를 입력하면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 모두에게 5%의 금액을 적립해준다. 이는 초기 마케팅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4. Resources Gathered (구현단계)
    이번 단계부터 구현중인 단계이다. 구매한 타일에는 천연자원이나 전리품, 보물 등이 숨어있고 추후에는 이를 거래할 수 있다.
  5. Advertisement Income (구현단계)
    본인이 소유한 토지에 광고를 실을 수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옥외광고같은걸 상상하면 쉬울 것 같다. 물론 현실세계를 반영하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일수록 광고단가도 올라간다.
  6. Digital Assets (구현단계)
    심시티를 상상해보자. Earth2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본인이 소유한 토지에 건물을 짓고 이를 임대하거나 판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터널을 만들어 톨비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arth2의 위험성

 

Earth2는 엄청난 수익률의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직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험한 부분이 보인다. 구글링을 조금만 해봐도 Is earth2 a scam? 이라는 질문들이 매우 많다.

 

만약 서버가 삭제되고 개발사가 망한다면?

사이트를 여기저기 뒤져보았지만 이 Earth2의 토지 소유를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찾기 힘들다. 처음 이 서비스를 들었을 때는 당연히 블락체인 기반의 토지거래이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사이트 어느곳에도 그러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 서버가 삭제되고 개발사가 망하면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어떻게 주장할 수 있을까?

 

출금의 불편함

현재는 입출금 방식으로 Paypal을 사용하고 있지만 출금 시 바로 인출되는 방식이 아닌 Earth2 운영진에게 메일로 컨펌을 받아 출금을 해야하는 다소 비전문적인 방식이다.

 

물론 Earth2가 제 2의 비트코인과 같이 실물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사이트를 이곳저곳 들여다본 필자의 느낌은 아직 매우 Early Stage라는 것이다. 따라서 Earth2에 투자하고 싶은 분은 반드시 공부를 하고 소액으로 시작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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