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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ll-Digital CES 2021 코로나19가 바꾼 로봇 트렌드

Good Influencer 2021. 1. 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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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Digital CES 2021 코로나가 바꾼 로봇 트렌드

 

 

CES 사상 최초로 All Digital로 진행된 이번 CES 2021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로봇이었다.

로봇이 CES의 단골 화두가 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올해 CES는 코로나 팬더믹 사태가 반영된 로봇들이 많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CES 2021에서 소개된 로봇들을 소개하고 코로나 19가 바꾼 로봇의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Samsung vs. LG

가장 먼저 이 두 기업의 행보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은 Samsung Bot이라는 브랜드로 LG는 CLOi라는 브랜드로 라인업을 공개하며 로봇 사업화에 대한 가능성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이번 CES에서 가장 화려한 영상으로 3,365만이라는 엄청난 View수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Press Conference에서는 Bot Handy, Bot Care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Press Conference는 CES 전체 Keynote와 달리 각 기업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준비하는 신제품 발표회 정도로 보면 된다.

 

 

 

Samsung Bot Care

Samsung Bot Care는 홈 환경의 일상생활에서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케어 로봇이다. 협탁 가구처럼 생긴 봇 케어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는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SCARA 암 형태로 되어있어 사람의 시선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 곳곳에서 일정을 알려주거나 사용자의 태도를 인식하여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었다면 스트레칭을 하라고 알려주기도 하며, 집안의 TV를 비디오 컨퍼런스에 최적화 되게 제어할 수 있다.

 

 

 

Samsung Bot Handy

Samsung Bot Handy는 장착된 팔로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로봇이다. 머리와 팔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여 빨래는 빨래통에 옮겨주고, 식기를 세팅해주기도 식사 후 다 먹은 접시는 식기세척기에 넣어주는 등 귀찮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기특한 로봇이다.

 

삼성 봇 시리즈는 각 로봇별로 장착된 디스플레이로 현재 로봇의 상태와 감정을 표현한다. 단순히 일을 대신해주는 것이 아닌 사람과 인터랙션 하는 HRI(Human Robot Interaction)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밖에도 재작년 처음 선보였던 사람의 보행을 보조해주는 착용 로봇인 GEMS는 현재 클리닉 센터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곧 상용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일으켰다.

 

영상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에서 개발 중인 로봇들은 연구개발 중이며, 아직 판매 중은 아니라고 하니 좀 더 행보를 지켜봐야겠다.

 

 

 

 

삼성에서 이번 CES 2021에서 소개한 로봇 영상클립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CLOi라는 친근한 브랜드로 차근차근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의 로봇들이다.

 

 

 

LG CLOi UV-C Robot

이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술들이 화두이다. 로봇분야도 예외는 아닌데, 이번 Press Conference에서 소개한 UV-C 로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호텔, 병원,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서 비대면 방역 작업이 가능한 로봇으로 몸체의 좌우에 장착된 UV-C 램프로 실내 공간을 돌아다니며 표면을 살균한다. LG는 21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로봇은 매우 고가일 수 있기 때문에 정수기와 같이 렌탈 형식의 사업모델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LG CLOi DeliveryBot

이번 로봇은 LG전자 CTO인 박일평 사장이 담화형식으로 진행한 Future Talk에서 소개한 로봇이다. 현재도 배달을 담당하는 LMD(Last Mile Delivery) 로봇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주택구조보다는 아파트 구조가 많은 한국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 CLOi DeliveryBot은 Full Door-to-Door Delivery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건물 간 이동하며 비대면 배송이 가능한 로봇이다.

 

 

 

그 밖에 LG는 공존(Coexistence)라는 주제로 CLOi Robot 시리즈의 매장 활용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였다.

예를 들어 미라시아 레스토랑이라는 곳에서 ServeBot이 서빙을 하고, LG Zin 인테리어 매장에서 손님을 가이드해주는 GuideBot, 도미노피자를 배달해주는 DeliveryBot과 같은 활용사례를 소개하였다.

 

 

바이러스 살균 로봇이 대세

 

앞서 말했듯이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해 이번 CES에서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살균 로봇이 대거 소개되었다.

이전에 삼성전자에서 Bot Air라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되는 살균 로봇들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어 필요한 곳에 비대면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로봇들이다.

 

 

 

UBTECH - ADIBot

UBTECH은 중국 회사로 휴먼로이드 로봇인 Alpha 1과 Walker로 유명한 회사이다. 

UV-C 램프를 이용한 살균 로봇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할뿐아니라 공공시설에서 로봇 여러 대를 사용할 경우 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살균 로봇 통합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2가지 모델로 출시 예정인데, 자율주행이 가능한 Autonomous 모델($40,000)과 일정 패턴으로 돌아다니는 Stationary 모델($20,000)로 출시 예정이다. 다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워 이슈가 되고 있다.

 

 

 

UNIPIN - UV-C Robot

중국은 CES 현장에서도 가장 많은 로봇을 선보이고 나라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UNIPIN이라는 회사는 UV-C 램프로 100분 내에 1,000제곱미터 면적을 살균할 수 있는 로봇을 내놓았고, 현재 북경 수도공항, 광저우 국제공항과 협업 중이다.

 

 

 

힐스엔지니어링 - COROBOT

국내 업체인 힐스엔지니어링도 코로나를 이기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담은 COROBOT을 소개했다. COROBOT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공간 및 경로에 따라 스스로 방역 방법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사람을 케어해주는 소셜 로봇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케어해주는 로봇들도 많이 등장했다.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 블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로 인한 사람들의 우울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교를 못 함으로써 갑자기 아이들을 케어해야 하는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만 간다. 이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로봇이 몇 가지 소개되었다.

 

 

 

Vanguad Industries - Moflin

복슬복슬한 털을 가지고 있어 마치 귀여운 수달처럼 생긴 Vanguard Industries의 Moflin은 이미 크라우드 펀딩으로 목표액의 3,238%를 달성하여 주목받고 있는 AI 반려 로봇이다. Moflin은 학습을 통해 감정적인 특징이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 가능하며 귀여운 울음소리와 사랑스러운 몸짓을 표현하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반려로봇이다.

이 Moflin은 이번 CES에서 Innovation Awards를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로봇이다.

ces.tech/Innovation-Awards/Honorees/2021/Best-Of/M/MOFLIN-An-AI-Pet-Robot-with-Emotional-Capabiliti.aspx

 

Innovation Award Honorees - CES 2021

​Jan 5-8, 2022 Las Vegas, NV & Digital

ces.tech

 

 

 

Embodied - Moxie

코로나 때문에 유치원 등을 가지 못함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문제가 많이 거론되었다. 이를 도와주기 위해 Embodied 회사는 Moxie라는 소셜 로봇을 내놓았다. Moxie는 5~10세 아동들의 사회적 및 감성적 스킬을 향상해주는 로봇으로 아이들에게 매주 특정한 주제와 미션에 관한 과제를 주어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로봇이다. Moxie는 2020년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발명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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